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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story

막상 포르쉐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

최근 정치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대선이 가까워 진데다 고발 사주부터 대장동 의혹까지 큰 이슈들이 많다..

이러한 이슈들 중에서 가장 황당한 기사는 지난 10월 9일, 화천대유로 부터 50억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나온 곽상도 아들의 차가 포르쉐라는 것이었다.

물론... 무슨 차를 타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므로 상관이 없다.

하지만 곽상도 아들이라면... 그 얘기는 달라진다.



시간을 2019년 8월로 돌려보자.

2019년 8월 19일 곽상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조국의 딸이 포르쉐를 몰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라는 언론 인터뷰를 시작으로 많은 언론에서는 연일 '조국 장관 후보자 딸, 포르쉐 타고 다닌다"라는 기사를 쏟아냈다. 물론 이 기사는 악의적인 거짓 기사였다.

곽상도 전 의원의 인터뷰에서 시작된 거짓 기사는 급기야 2019년 8월 21일 매경신문의 "조국 딸 오피스텔... 거주자 주차장엔 차 10대 중 2대가 포르쉐"라는 기사로 이어졌다. 매경신문은 당시 이 기사가 네이버와 다음에서 많이 본 기사에 등급된 이후 삭제하는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여주였다(19.08.22 오마이뉴스 중).


곽상도 전 의원의 입에서 시작된 이 거짓 기사와 관련된 그 당시 분위기를 2019년 8월 23일 ‘뉴스 프리존'에서는 "조국 후보자의 기사가 이틀간 포털에 5천개나 나왔으며, 이 많은 기사들 중 사실과 다른 대표적인 기사를 꼽으면 단연 조국 후보자의 딸이 마치 포르쉐를 소유하고 있다는 늬앙스만 풍긴 기사가 압권"이라고 표현했다.



불과 2년 전 타고 다니지도 않던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거짓말로 언론과 함께 광기에 가까운 여론 몰이의 선두에 있던 곽상도였는데...

2년이 지난 지금 곽상도 아들은 퇴직금 50억 수령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나오면서 '나 포르쉐 타는 남자야'라고 광고하듯 포르쉐를 타고 등장했다.

사진 = 연합뉴스, 조국 페이스북 캡처

그렇다..

막상 포르쉐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

그리고 거짓말을 사실인 것 처럼 여론 몰이나 할 줄 아는 우리네 언론은 곽상도 아들의 차가 뭐가 중요하냐는 듯 귀 막고, 눈 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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