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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story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판에서 공개된 김건희 녹취록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요 피고인들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이 2022년 2월 4일 열렸다.

 

이후 공판은 계속되었고, 공판에서 김건희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김건희 녹취록이 처음 공개된 공판은 지난 5월 27일에 진행된 공판으로 김건희와 증권사 담당 직원 사이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2010년 1월 12일, 김건희와 증권사 담당 직원의 통화

 

 

김건희와 증권사 담당 직원이 매수를 논의하고 있는 종목은 도이치모터스다. 통화의 맥락으로 볼 때 해당 통화가 있기 전 이미 김건희가 증권사 직원에게 도이치모터스를 매수해달라고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직원은 김건희 여사가 의뢰한 매수를 실행하기 직전, 다시 현재 가격을 보고하고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것이 2010년 1월 12일 녹취록의 주 내용이다.

 

 

2010년 1월 13일, 김건희와 증권사 담당 직원의 통화

 

 

 

2010년 1월 13일부터는 '주가조작 선수' 이 씨가 김건희의 계좌로 거래를 했다. 그런데 이날도 증권사 직원은 김건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녹취록 통화 내용으로 보면, 이 씨의 전화 주문을 받은 뒤 그 내용을 김건희에게 알려주면서 최종 확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월 13일 역시 전화 주문 자체는 거래를 위임받은 이 씨가 했지만 그것을 최종적으로 승인한 것은 김건희였던 것이다. 이날 김건희 계좌가 사들인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10만주, 2억 5천만 원(주당 2,500원) 가량이다.

 

 

 

녹취록을 통해 확인된 사실

 

 

이번 녹취록을 통해 건희는 신한금융투자 계좌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사들인 총 7일간의 거래 가운데 이틀, 즉 2010년 1월 12일과 13일 거래는 김건희가 직접 했거나 최종 승인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검찰 공소장 범죄 일람표에 따르면, 2010년 1월 12일 거래는 통정거래 및 물량소진 주문, 고가매수, 종가관여 주문으로 주가 조작 거래로 보고 있으며, 1월 13일 거래는 물량소진 주문, 고가매수, 종가관여 주문으로 이날 거래였기 주가 조작 거래로 보고 있다.

 

즉, 김건희가 2010년 1월 12일과 13일 직접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수 주문을 직접 했거나 최종 승인한 사실과 김건희 여사 계좌의 같은 날 거래 내역을 검찰이 공소장 범죄 일람표에 포함시켰다는 두 가지 사실을 합쳐보면 결국 검찰이 범죄로 보고 있는 시세조종성 주문 가운데 82건(12일 51건, 13일 31건)은 김건희가 직접 주가조작 거래에 관여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자료 출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녹취록 공개... 대통령 거짓말 드러났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녹취록 공개... 대통령 거짓말 드러났다

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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