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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story

사업 목적에도 맞지 않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도대체 왜 변경된 건희??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17년부터 경기 하남시 감일동과 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2021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2022년 3월 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정식 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2021년 4월 5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시,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관광수요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국도 6호선의 교통량 분산과 함께 수도권 제1,2 순환망 연결을 통해 상습정체구간인 제1순환망의 교통량 분산 및 우회거리 단축 등으로 수도권 동부 간선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도로이용자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에서 양평으로 가기 위해서는 6번 국도를 이용해야 한다. 6번 국도는 인천광역시에서 강릉시까지 이어지는 국도로 인천광역시에서 시작해 부천시, 서울특별시, 구리시, 남양주시, 양평군, 횡성군, 평창군을 거쳐 강릉시까지 이어진다. 이중 서울과 양평 사이의 구간은 정체가 극심하다. 

 

차량이 없는 경우 6번 국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20분 내외면 갈 수 있으나, 6번 국도 외 다른 도로가 없다보니 항상 교통량이 많고 정체가 심하다. 특히 삼패삼거리부터 신원역까지 약 20km에 이르는 구간은 365일 정체가 이어지면서 상습 정체 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이때문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발 발표가 나오면서 양평군민을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은 울-양평 간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될 것을 기대했으며 언론에서도 이러한 기대감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하지만 2023년 5월 8일 국토교통부가 기존의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도가 아닌 강상면으로 종점을 변경한 노선도를 공개하면서 6번 국도의 상습 정체 구간 해소의 기대가 물거품이 되었다. 

 

지도 출처 : 다음 길찾기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에서 양평으로 이동 가능한 도로는 현재 6번 국도가 유일하다. 특히 서울에서 빠져나오는 삼패삼거리부터 양평으로 진입하는 신원역까지는 항상 교통 정체로 나들이객이나 양평군민들의 불편함이 엄청나다. 이 때문에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주요 사업 목적 중 하나는 6번 국도의 교통 정체 해소였다

 

하지만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김건희 가족이 보유한 땅 근처로 IC가 변경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으로는 6번 국도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어떤 사업이든 계획안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변경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사업은 사업 목적 달성의 유불리, 추가 사업 비용 발생, 유적지 발굴 등의 이유로 계획된 노선이 변경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권력자 하나가 바뀌자마자 기존 노선도가 변경되었다. 그리고 변경된 노선은 처음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게된 사업 목적에도 부합하지 못한다. 게다가 변경된 노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 비용(변경 노선을 발표하면서 국토부는 사업비가 1천억 증액한다고 발표. 하지만 종점 IC 변경은 증액된 1천억 중 140억이 소요된다고 주장)도 추가로 더 발생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IC는 변경된 것일까??

혹시 종점 IC 인근에 김건희와 그 가족이 축구장 5개 정도의 규모인 토지 29필지, 1만 1917평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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