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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story

블룸버그통신으로 본 대한민국

미국의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www.bloomberg.com) 통신은 2022년 7월 8일, 신흥 시장에 역사적인 부도가 닥칠 수 있다는 제목(기사 본 제목; Historic Cascade of Defaults Is Coming for Emerging Markets)의 기사를 실었다.

 

6월 29일 가나에서 치솟는 생활비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시위대가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출처; 2022년 7월 8일 블룸버그 통신)

 

이 기사에서는 현재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외국 채권 보유자들에게 지불을 중지한 스리랑카와 전쟁으로 인해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엘살바도르, 가나, 이집트, 튀니지, 파키스탄 등 채무 불이행에 취약한 국가를 나열하면서 신흥국가들의 부채 위험과 이로 인한 위기의 심각성을 얘기했다.

 

식량 및 에너지 비용의 증가로 전 세계적인 정치적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원자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고,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국가는 부채를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불룸버그 통신은 국가 채무 취약성 순위(sovereign debt vulnerability ranking)를 발표했다. 이 순위표에는 국채 수익률(government bond yield), 최근 5년간 신용 부도 스왑(credit default swap; CDS), 2022년 이자 비용(interest expense), 2022년 GDP대비 정부 부채 등을 분석한 결과로 엘살바도르를 가장 위험한 국가로 지적했다. 이 외에도 가나, 튀니지 등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 역시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부채취약성 순위, 한국은 47위에 이름을 올렸다(출처; 2022년 7월 8일 블룸버그 통신)

 


 

작년 까지만 해도 블룸버그 통신에서 보도하는 한국은 다른 모습이었다. 2021년 4월 21일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경제 규모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적어도 2026년까지 '톱 10'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과 호주가 '보기 드문 경제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호주는 코로나19를 거의 제거했고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1만5천명으로 규모가 비슷한 다른 국가들보다 적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줄일 수 있었던 요인으로 방역 성공을 지목했다.

 

 

 

또한 2021년 11월 25일 서울경제 기사에 의하면 블룸버그 통신이 “한국을 포함한 7개 나라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꾸준히 안정세를 보였다”며 “7개국의 공통점은 강력한 의료 안전망과 사회적 결속력”이라고 보도했다고 한다.

 

불과 몇개월 사이에 발생한 대한민국의 급격한 변화!! 도대체 이유는 무엇인가?? 

 


 

참고자료

 

홍준석. (2021년 4월 21일). 한국, 세계경제 '톱10' 재진입... "2026년까지 유지 전망", 연합뉴스.

 

장유하. (2021년 11월 2일). 블룸버그 "한국 등 7개국 코로나 방역 모범국 꼽힌 이유는", 서울경제.

 

Sydney Maki. (2022년 7월 8일). Historic Cascade of Defaults Is Coming for Emerging Markets,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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