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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story

박순애 거짓말 총정리

□ 계속된 거짓말‥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부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여러 논문의 표절 의혹을 받아왔지만 늘 의혹을 일축했다. 명백한 표절 판정을 받아 논문이 취소되거나 '투고 금지' 처분을 받은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는 거다. 하지만 MBC <스트레이트> 보도 이후 이런 변명을 할 순 없게 됐다. 박순애가 학회로부터 '투고 금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1번도 아니고 확인된 것만 무려 2번이다. 학술지에 게재된 '투고 금지 징계' 공지문과 징계를 결정한 조사위원들의 생생한 증언도 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박순애는 

 

2011년 8월 한국행 정학 회로부터 '자기 논문 표절'로 논문 게재 취소와 2년의 투고 금지 징계를 받았다. 1999년에 제출한 <The Structure of Public Support in Regional Transportation Policy>란 논문을 미국 교통학회에 중복 게재한 사실이 12년 만에 밝혀졌기 때문이다.

 

② 2012년 3월 한국정치학회에서도 '중복 게재'로 논문 게재 취소와 3년의 투고 금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대학 학위 논문을 행정학회와 정치학회에 각각 중복 게재한 사실이 역시 10여년 만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③ 이렇게 2차례나 투고 금지 징계를 당한 건 학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그런데도 박순애는 이 사실 자체를 부정하면서 "자진 철회했다"와 "투고 금지 징계를 받은 줄 몰랐다",  "교육부가 '중복 게재'에 대한 연구윤리 지침을 만든 2015년 전이라서 문제없다"라는 해명만 반복하고 있다.

 

 

□ 10년 만에 드러난 박순애의 소명서

 

 

박순애의 3가지 해명, 모두 거짓입니다. <스트레이트>는 10년 전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한국정치학회에 제출한 소명서를 확보했는데, 이 소명서에서는 '논문 게재를 취소하지 말아달라'고 읍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래 내용은 2012년 박순애 소명서 내용의 일부다.

< 한국행정학회가 정치학회보에 중복게재로 통보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두 논문 간 차별적인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함으로써 중복게재의 가능성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하였습니다. 2005년 중복 게재에 대한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의 논문에 대해선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회에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더 이상 이 사안이 확산되지 않길 간곡히 바라고 있습니다 >

 

□ '자진 철회'는 거짓말‥행정학회 공문으로 들통난 '중복 게재' 자기 표절

 

 

소명서에 밝혔듯 당시 박순애는 행정학회가 정치학회에 자신의 논문에 대해 중복 게재를 통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스트레이트>는 이때 행정학회가 정치학회에 보낸 '공문'도 입수했다. 즉, 자진 철회했다는 박순애의 해명은 거짓이다. 또한 박순애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껏 "자진 철회를 했기 때문에 투고 금지 징계를 받은 줄도 몰랐다"던 주장과 맞지 않는 태도이다. 그리고 중복 게재에 대한 규정이 만들어진 건 2005년이라고 스스로 주장해 놓고 지금은 2015년에 규정이 만들어져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렇게 박순애의 해명이 거짓이란 걸 증명해준 건 아이러니하게도 10년 전 박순애 교수 본인이었다. 

 

 

박순애는 또 학자적 양심에 따라 '자진 철회'했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데, 얼핏 들으면 양심선언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자수 경감'이란 말이 있다. 즉, '자수한 죄인의 형벌을 줄여 가볍게 하는 일'인데, 자수 경감이 죄가 사라지는 건 의미하는 건 아니다. 자진 철회했다는 이유로 '자기 논문 표절'과 '중복 게재'한 잘못은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다

 

□ 미국 학회지 등재 몰랐다더니‥이것도 거짓말

 

지난달 17일 <스트레이트>는 박순애가 1999년 미국교통학회에 등재된 영어 논문을 같은 해 한국행정학회에 게재해 징계를 받은 사실을 보도했고, 이에 박순애는 해명 자료에서 "행정학회에 논문을 낼 당시 국내에 있다 보니 미국 학회지에 논문이 게재된 걸 몰랐다"라고 밝혔다. 본인 모르게 다른 사람이 제출했다는 의미인데, 교육부 관계자는 "논문 제1저자인 미국 미시건대 지도교수가 박순애에게 알리지 않고 미국 학회지에 제출한 것 같다"며 "당사자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귀띔했다. 

이에 <스트레이트>는 미국 지도교수에게 연락을 했으며 미국 지도교수의 답변은 간단했지만 단호했습니다.

 

< 스트레이트 - 미국 지도교수 이메일 中 > 

Q. 1999년 미국에서 논문을 등재할 때 박 장관에게 알렸나? A. 그렇다 

Q. 박 장관이 한국 학회에 논문을 낼 때 당신의 동의를 구했나? A. 그런 적 없다

 

이 답변을 보면 박순애는 미국에 논문이 등재된 사실을 알고도 같은 해 행정학회에 논문을 제출했던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 원장 구속된 학원에서 입시 컨설팅‥방송에 학원 이름 안 나와 모른다?

 

 

이밖에도 <스트레이트>는 박순애의 쌍둥이 아들이 자기소개서 등을 대필해주고 이른바 '허위 스펙'을 만들어주다 대표가 구속됐던 입시 컨설팅 학원에서 생활기록부 첨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학원에서 쌍둥이 아들 중 한 명을 직접 상담한 직원의 증언과 생활기록부 첨삭서, 그리고 두 아들이 학원을 다녀간 이력이 근거이다. 

 

쌍둥이 아들이 생활기록부 첨삭 컨설팅을 받은 곳은 불법 입시 컨설팅 학원이며, 장남은 18년 2월 10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생활기록부 관련 인터뷰를 했고 차남은 18년 2월 6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생활기록부에 인터뷰를 한 뒤 첨삭까지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보도 이후 박순애는 보도 자료와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고액 입시 컨설팅받은 적이 없으며, 차남은 20만 원을 주고 자기소개서에 대해 한 차례 컨설팅받았다. 또한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생활기록부 첨삭서는 장남의 것이 아니며, 그 학원을 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습니다.

  

□ "내가 살아있는 증인, 기록은 거짓말하지 않아"

 

4년 전 박순애와 장남을 직접 상담했던 직원은 첫 보도 뒤 박순애의 해명을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컨설팅 학원 직원은 "아들이랑 박순애 장관님 두 분이 나란히 앉아 계셨어요. 학생이 쌍둥이기 때문에 너무 기억에 남았고 어머니의 외모도 너무 출중하셨고요. 80% 이상 학부모님들이 300만 원짜리 6개월 컨설팅을 신청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예요. 근데 그분(박순애 장관)은 60만 원, (아들) 2명이니까 120만 원을 현금 영수증으로 발급받아가셨어요."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에 <스트레이트>에서는 쌍둥이 아들의 생활기록부 첨삭 이력이 명확히 남아 있는 당시 학원 상담 기록을 확보했다.

 

<스트레이트>가 확보한 내용에 따르면 원장이 구속된 문제의 학원 이름은 '미래비전'이며, 첫 보도에 나간 화면은 '장남'의 '생활기록부 첨삭'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박순애는 '차남'의 '20만 원짜리 자기소개서 상담'을 해명했지만, 참고로 해당 학원은 자기소개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20만 원짜리는 없었다고 한다. 물론 다른 학원에서 자기소개서 상담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해명 역시 자기소개서를 본인이 직접 쓰지 않고, 본인이 썼다고 제출했으므로 문제가 될 수 있다. 

 

학생이 학원에서 컨설팅을 받아온 내용을 교사가 생활기록부에 작성해주는 건 엄연한 불법이다. 첨삭받은 내용이 실제 생활기록부에 입력됐다면 교사는 파면까지 가능하고, 학부모나 학생이 기재를 요구했다면 부정청탁 금지법을 위반한 것이다.

 

박순애가 떳떳하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2018년 2월 현금영수증 기록과 쌍둥이 아들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면 된다. 하지만 박순애는 공개를 모두 거부한 상태다.

 


< 출처 >

 

장관님, 언제까지 거짓말로 버티실 겁니까? [박순애 거짓말 총정리]

□ 계속된 거짓말‥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부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여러 논문의 표절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늘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명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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