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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story

나토 정상회의를 열심히 준비한 윤석열


윤석열은 2022년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번 순방에서 윤석열은 사진과 관련된 여러 논란이 연이어 불거졌다.

6월 28일, 나토 정상회의 전야 만찬에서 조 바이든의 '노룩(no look) 악수’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생겼다.

출처; 2022년 6월 30일, 국민일보 기사

그리고 하루 뒤인, 29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함께 촬영하고 나토 측에서 공개한 사진에서 윤석열만 눈을 감고 있었고, 대통령실이 교체를 요청하자 뒤늦게 다른 사진으로 바꿨다.

출처; 2022년 6월 30일, 국민일보 기사



조 바이든과 '노룩 악수'에 이어 눈 감은 사진까지 나오며 외교적 결례냐 의전 실패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으며, 이 외에도 김건희가 스페인 국왕 부부와 악수 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 등 여러 장면이 동시에 도마에 올랐다.

출처; 2022년 6월 30일, 헤럴드 경제 기사
출처; 2022년 6월 30일, 헤럴드 경제 기사

 

그리고 이러한 사진 논란은 연출 사진으로 더 커졌다. 7월 5일 시사저널 기사에 따르면, 7월 3일 대통령실이 스페인 방문 당시 촬영했던 사진 12장을 공개하면서 촉발됐다. 사진에는 윤석열이 문서를 넘기며 업무를 보는 모습과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는 장면 등이 담겼고 모두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준비 중인 모습'으로 소개됐다. 

 

출처; 2022년 7월 4일, 부산일보 기사

그런데 사진 공개 후 온라인에서는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백지화 하겠다는 깊은 뜻인가'라는 웃지 못할 비유와 조롱이 쏟아졌다. 윤 대통령이 응시하던 사진 속 문서는 백지였고, 컴퓨터 화면 역시 아무것도 띄어져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급기야 첫 순방에서 '사진쇼를 했다' '설정샷 찍으며 업무본다고 하나'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출처; 2022년 7월 4일, 부산일보 기사


대통령실 해명이 나왔지만 논란을 가라앉히진 못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순방 관련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사진 속의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명 이후에도 '그럼 백지 문서는 어떻게 된건가'라는 의문은 계속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보안상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윤석열의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는 빈 용지를 들고 업무를 보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9일 TV조선에서 공개한 유세기간 동안 윤석열 차량 내부 영상에서 윤석열은 여러 장의 종이를 신중하게 보고 있었으나, 종이를 뒤로 넘기자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는 백지가 포착됐다.

출처; 2022년 7월 4일, 부산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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